
서귀포시가 관리하는 고상돈로 오희준로 등 6개 명예도로명 가운데 기간이 만료된 호국영웅 김문성로 사용기간이 5년 연장된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기업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위해 추가적으로 부여하는 도로명으로 사용기간은 5년이며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용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호국영웅 김문성로는 6.25전쟁 중 중동부 전선 핵심 요충지인 도솔산 지구 탈환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제주 출신 호국영웅 고 김문성 중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19년 김중위의 생가터 부근인 남선동산로(효돈동) 구간에 지정됐다.
서귀포시는 지난 달 공고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호국영웅 김문성로의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연장(안)을 제주특별자치도 주소정보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원안대로 의결됐다.
당초 사용기간은 2024년 12월까지였으나 이번 주소정보위원회의 사용기간 연장 결정을 통해 2029년 12월까지 5년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호국영웅 김문성로의 명예도로 사용기간 연장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김문성 중위를 후손들이 기억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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