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7일 마라도 남쪽 해상에서 무허가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252톤)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6일 밤 11시 10분경 마라도 남쪽 96km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 혐의가 있는 중국어선 타하망 A호(252톤급, 타하망, 온령선적, 11명)를 발견했다.

이에 대형함정 1505함이 접근해 정선명령을 실시했으나 A호가 불응해 도주함에 따라 끈질긴 추격 끝에 검문검색요원이 등선해 불법조업 혐의 중국어선을 정밀검색한 결과, 타하망(새우잡이) 어업방식의 외국어선을 무허가조업 혐의로 나포하게 됐다.

지난 9월 1일 중국어선 유망과 위망이 조업을 재개하고 오는 10월 16일부터 고강도 조업방식의 타망이 조업을 재개하면서 우리해역내 조업하는 중국어선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한중현행조업유지수역 북측한계선 인근해역에 경비함정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등 불법조업 의지 사전 차단에 주력중이다.

고성림 서귀포해경서장은 “우리해역에 침범하는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대해서는 선제적 대응과 강력한 법집행으로 제주바다의 어족자원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확인 된 어획량: 총 35상자 약 460kg(새우: 20상자, 잡어: 15상자)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