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장애 대학생들을 위한 고용복지 안정적 뒷받침돼야
[기고] 장애 대학생들을 위한 고용복지 안정적 뒷받침돼야
  • 서귀포방송
  • 승인 2024.10.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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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제주 장애 대학생들을 위한 취업·진로 관련 프로그램 운영

우리나라는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해 공공 및 민간에게 의무적으로 정해진 비율만큼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장려하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여전히 저조하며, 장애인 고용 회피 문제가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우선 항상 장애대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힘써주시는 제주대학교 장애지원센터와 장애인 고용공단 관계자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필자는 중증 청각·언어 장애로 현재 제주대학교에 재학 중인 행정학과 4학년 장애대학생이다.

‘2024년 직업체험 캠프는 제주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장애인고용공단 제주지사와 협업해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제주권역 내 장애대학생들의 진로·취업을 위해 만들어졌다.

이 프로그램의 주제는 장애인고용공단의 사업을 소개하고 장애대학생들이 여러 가지 직업을 체험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며, 참여대상자는 제주권역 장애대학생이며 휴학생과 졸업생도 참여 가능하다.

2024년 직업체험 캠프를 통해 취업과 진로에 대해서 상담과 취업알선 또는 직업훈련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음을 안내해주었다.

또 고용되도 장애인 근로지원인 등의 지원을 통해 장애인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해주고 고용주에게 장애인 신규 고용 장려금과 같은 고용 장려금들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이 캠프를 통해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는데, 우선 장애인들을 위해 지원해주는 제도나 혜택들이 많은데 장애인들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적절한 지원을 제때 받기 힘들다는 것이다.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필자 또한 생각보다 유용한 복지 정책들이 많았는데 몰랐던 부분들도 많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장애인고용공단의 직원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협업해서 장애대학생들을 위해 헌신해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나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하는 게 좋은지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취업 후에도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약 만 명 정도 되는 장애대학생들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교육부 등 도와주시는 분들이 장애인들이 열심히 노력해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줌으로써 많은 장애인들이 희망을 가지고 앞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장애인들이 일을 할 수 있음에도 일을 하지 않도록 내버려두고 생활비를 지원하는 복지는 국가적 손실로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잡고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진정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라고 생각한다.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김민성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4학년 김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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