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실태 및 욕구 파악을 통한 복지서비스 누락 방지

해마다 수급자가 늘어나면서 가뜩이나 인구소멸지역이 점점 더 가난해지고 있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8월기준 기초생활수급자는 7,307가구로 전체 88,910가구 대비 8.2%에 달한다.
지난 2020년 기준 6.8%였으나 지난해 7.7%였으며 올해는 8.2%로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비상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가구의 정확한 생활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1월까지 2개월 동안 기초생활수급자 7,307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수급자의 실질적인 생활실태 파악을 통해 국민기초생활보장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각종 위기상황에 대하여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계획됐다.
특히 1인 가구 및 각종 복지서비스 미수혜자를 중점대상가구로 선정해 가구방문을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실거주여부 ▲건강 상태 ▲가구특성 등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점검한다.
또한 수급자 가구 재산 변동사항 신고의무 및 확인조사 필요서류 안내 등 부정수급 예방을 위해 읍면동과 협업해 2024년 사회보장급여 하반기 확인조사와 병행 추진된다.
서귀포시는 이 조사를 계기로 중점관리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기적 가구방문을 통해 복지 욕구를 파악하고, 복지서비스 미이용자에 대해 서비스 연계 및 사례관리를 실시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강정숙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전수조사로 수급자에게 시의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체감도를 향상시키며 안정적인 수급자 관리체계 구축의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