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리 마을회] 기후위기 대응 블루카본(염생식물) 모니터링 실시
[오조리 마을회] 기후위기 대응 블루카본(염생식물) 모니터링 실시
  • 고기봉 기자
  • 승인 2024.09.2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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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오조리 마을회는 지난 9월 19일 오조리 연안습지 보호 구역 일대에서 염생식물 서식지 확대및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성산읍 오조리 마을회는 지난 9월 19일 오조리 연안습지 보호 구역 일대에서
염생식물 서식지 확대및 보호를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오오조리 마을회(이장 고기봉)는 지난 9월 19일에 오조리 연안 습지 보호구역 일대에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염생식물 모니터링을 동백동산에서 나무와 마주하자등을 집필한 이성권 자연 생태학자와 함께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대표적인 블루카본 중 하나인 염생식물 보호 및 서식지의 확대를 위해 제주도청 해양수산과, 제주 생태관광협회, 오조리 생태계 해설사 교육생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블루카본은 어패류, 잘피, 염생식물 등 바닷가에 서식하는 생물은 물론 맹그로브숲, 염습지와 잘피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뜻하는 말로, 탄소 흡수 속도가 육상생태계보다 최대 50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기후변화로 나타날 생태계 영향을 알아채려면 장기간의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의미 있는 분석 결과를 얻으려면 30~40년의 자료를 축적해야 하지만 아직 국내의 장기생태모니터링은 걸음마 단계로 길게는 100년 넘는 데이터가 존재하는 선진국과 달리 국내의 국가 단위 장기생태모니터링은 2010년대에야 시작됐다.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등과 국립생태원의 조사 데이터가 10년 정도씩 축적된 상태다. 그 외에는 일부 지역들에 대해 개별 대학의 연구진이 수십 년 치 데이터를 가진 정도가 전부다.

따라서 오조리 마을회에서 연안 습지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계속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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