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마지막 주말, 신창어촌계와 다이빙센터 Westside, 한국 커뮤니티매핑센터의 협력에 자연과 예술의 조화를 알리는 (자연환경) 아티스트 콜렉티브 ‘모다드로’가 신창에서 “유랑전시”를 개최한다.

신창 유랑전시는 9월 28일부터 29일까지 한경면 신창리 포구에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이 채워질 예정이다. 첫째날인 28일 유랑전시의 참여프로그램으로 ‘해녀와 함께하는 플로빙, 플로깅’이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플로빙과 플로깅을 통해 해양 쓰레기를 수집하고 ‘해양쓰레기 매핑’을 하게 된다. 수집한 해양쓰레기는 후에 작품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민, 해녀, 예술인들이 함께 참여해 환경 문제에 대한 담론을 나누고, 예술을 통해 치유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숙자 신창어촌계장은 “함께 행동해야 하는 환경 문제에 젊은 예술가들이 목소리를 내주어 반갑다”고 전했다.

‘해녀와 함께하는 플로빙, 플로깅’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지역민, 예술인(예비예술인)들은 9월 25일까지 구글폼을 통해 간단한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모다드로는 제주어 모두 다 같이의 의미를 드러내는 모다드렁과 길을 뜻하는 로를 결합해 '모두 함께 가는 길'을 의미한다. 시각예술작가 장영을 중심으로 결속된 자연환경을 주제로 활동하는 예술단체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공존을 강조하며 예술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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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