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동] 서귀포 원도심 대표할 도시재생사업 도전!
[천지동] 서귀포 원도심 대표할 도시재생사업 도전!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4.09.05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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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천지연폭포, 외돌개 품은 원도심 배후지 천지동, 걷기 좋은 도심형 관광지로 재탄생
천지동 도시재생사업 이미지

5일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허지효)에 따르면,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의 중앙동, 이중섭거리의 정방·송산동과 함께 서귀포 원도심을 이루고 있는 천지동은 24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지역특화재생(도시브랜딩)사업에 도전한다.

지역특화재생(도시브랜딩)사업은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관광거점을 조성하거나 명소연계한 방문코스의 개발, 도시브랜드 및 테마상품을 개발하는 내용으로, 천지동의 경우 유명한 역사문화자산이 없는 대신, 아랑조을거리를 필두로 제주올레, 하영올레, 천지힐링길, 풍경이 있는 오솔길 등의 다양한 산책로들을 특장점화 하는 전략을 세웠다.

서귀포시는 사업명 “머물며, 걷고, 즐기는 서귀포 여행의 중심지, 천지동”의 도시재생사업으로 과거 서귀포 관광배후지로 명성날렸던 천지동 활성화를 위해 국비 약 130억원, 지방비 86억원, 지자체사업 84억원, 총 301억원을 들여 걷고, 쉬기 좋은 원도심 관광지로 조성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서귀포시는 천지동 내 302,317m2 부지 대상의 보행환경 개선을 통해 사람간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문화 매력과 주체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 하에 모두에게 열린 도심관광지에 필요한 인프라·컨텐츠 개발, 브랜딩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될 2028년 무렵에는 천지동 대표 골목상권인 아랑조을거리2번가를 포함, 서귀포 원도심 전체를 즐길 수 있는 원도심 관광생태계가 탄생한다.

이를테면, 오전에는 제주올레 6코스의 송산동 작가의 산책길, 정방동 이중섭거리를 걸으며 스마트폰으로 작품해설을 듣고, 칠십리음식특화거리 맛집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미리 예약해 둔 중앙동 클라이밍을 체험한다. 클라이밍 하고 난뒤 다시 출출해지면, 매일올레시장과 천지동 아랑조을거리를 걸으며 다양한 간식들을 맛보다가, 미리 알람 맞춘 시간이 되면 남극노인성 야간퍼레이드를 즐기며 하루를 마감하는 알찬 여행이 원도심안에서 가능해진다.

아이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도 원도심 교류광장(구 천지동 어린이놀이터) 실내놀이터에서 놀거나, 나무 그늘에 앉아 주민들과 교류할 수도 있고, 자연을 좋아하는 가족이라면 천지동 공원코스를 따라 걸매생태공원의 자연을 즐길 수 있다. 궂은 날씨엔 서귀포 원도심 초입인 서문로터리의 서귀오락관(구 귀락장)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하며 원도심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15분도시 중점 추진사업 일환으로 「중정로 사계절 걷기 좋은 거리조성사업」이 천지동을 가로지르는 중정로 일대에서 진행, 천지동 도시재생사업과 걷기 좋은 도시 브랜딩에 시너지가 기대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서귀포시 천지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국내 걷기여행의 선두주자인 (사)제주올레를 비롯,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등 지역 유수의 단체들과 원도심 길-사람, 공연문화컨텐츠, 전통주 개발·브랜딩 등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으로 MOU를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천지동 아랑조을거리가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작년, 아랑조을거리 활성화를 위해 아랑조을거리 상가번영회, 제주한라대학교 산학협력단과도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거점인 서귀오락관 운영 전담인력 6명 외에도 다수의 해설사, 야간이벤트 연기자 등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서귀포시는 지난 8월 14일 천지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 이어 9월초 제주도의회의 의견청취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의 사업공모에 신청할 예정으로, 12월 최종 당락을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이메일: hello@cjurc.kr / 전화: 064-76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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