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지키고, 제주숲길도 지키고
마라닉(maranic)은 마라톤(marathon)과 피크닉(picnic)을 합성한 용어로 마라톤을 하면서 소풍가는 기분으로 즐긴다는 합성어.
마라닉(maranic)은 마라톤(marathon)과 피크닉(picnic)을 합성한 용어로 마라톤을 하면서 소풍가는 기분으로 즐긴다는 합성어.

제주특별자치도청 마라톤 동호회 모임 ‘도르미’(회장 신철삼)가 2024년 하계 마라닉* 행사를 지난 3일 아라동 역사문화 탐방로 1, 2코스 일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과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해 소산오름 맨발걷기와 아라역사문화탐방로 주변 플로깅 등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소산오름 편백나무숲쉼터에서 맨발걷기를 진행하며 혈액순환 촉진과 스트레스 해소,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칼다리폭포와 태평양전쟁 시기 일본군들에 의해 구축된 진지동굴 등을 살피며 제주의 역사와 4·3의 흔적을 되새기기도 했다.
또한 곳곳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으로 지역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도 높였다.
신철삼 도르미 회장은 “올해 마라닉은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체험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뜻깊은 행사로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서귀포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