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돌봄이 필요할 때 주저말고 전화주세요
[기고] 돌봄이 필요할 때 주저말고 전화주세요
  • 서귀포방송
  • 승인 2024.07.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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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 주무관
박소현
박소현

주변을 살펴보면 돌봄이 필요한 분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맞벌이로 인해 양육 공백이 발생한 아동부터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까지,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위의 경우 아동이면 ‘아이돌봄서비스’ 노인이면 ‘장기요양서비스’를 신청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원기준 미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기존에 있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없는 경우가 있기에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제주도는 지난해 10월부터 도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주가치 통합돌봄’을 시행하고 있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의 핵심사업 중 하나로 긴급상황에서 일상까지, 돌봄이 필요할 때 걱정없이 이용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주형 돌봄 정책이다.

서비스 내용은 가사지원, 방문목욕 및 식사지원이 있으며 혼자 일상생활 수행이 어렵고 돌봐줄 가족이 없으며 장기요양서비스, 장애인활동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등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제주도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준중위소득 85% 이하인 대상자는 연간 150만원 한도내에서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원 기준 초과자는 전액 본인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돌봄 서비스가 필요한 도민들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을 방문하거나 통합돌봄 상담콜(1577-9110)을 통해서 상담 가능하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이 시행되고 나서 시각장애가 있지만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했던 어르신,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치면서 돌봄이 필요하게 된 장년층 등 돌봄 공백에 놓인 대상자들을 찾아가 서비스를 연계해드렸고 한결 밝아진 모습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주셨다.

이처럼 제주가치 통합돌봄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가 해소되고 많은 분들의 일상이 건강해지기를 기대해본다.

혼자 일상생활 수행이 어렵고 돌봐줄 가족이 없으며 기존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도민이라면 누구나 주저하지 말고 신청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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