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과 초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지방 소멸 위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이를 해결할 첫 번째 열쇠로 ‘마을 교육 발전’을 떠올렸다.
흔히 교육을 두고 백년지대계라고 말한다. 다른 무엇보다도 교육은 우리 사회의 앞으로 100년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뜻이다. 물론 좋은 대학을 위한 입시 교육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미래 마을 교육의 지향점은 지역주민들의 역량과 속도에 알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세우는 것이다.
앞으로 미래 마을 교육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교육을 연구하는 학자 또는 교육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래 마을 교육은 앞으로 어떤 사회적, 개인적 수요를 반영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는 것이 미래 마을 교육의 변화,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과거와 달리 앞으로 미래 마을 교육의 핵심은 AI를 비롯한 IT 기술의 발전이 기존의 학교 교육을 둘러싼 환경, 학교 이후의 학습 과정에서의 환경 등 우리를 둘러싼 모든 교육 환경을 바꿔나갈 것이다. 이미 그 변화는 우리 옆에 아주 빠르고 획기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교육이 백년지대계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된 것처럼 이제는 단 5년 또는 짧게는 1~3년 안에 어떤 신기술이 나와서 마을 교육 현장을 바꾸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다양한 교육활동이 일어나는 세계를 교육생태계로 본다면 학교, 학생, 교사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마을, 학부모, 지역주민 모두가 교육활동의 주체로 교육생태계에 존재한다.
교육생태계로 눈을 확장해 본다면 지역사회 없는 미래 교육은 존립할 수 없다.
미래사회에는 지식의 습득보다는 지식과 정보를 실생활과 관련된 경험에 적용하고 자기만의 의미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렇게 본다면 자신이 사는 지역은 가장 훌륭한 학습터가 된다.
이제 우리는 지역사회를 주축으로 하는 교육생태계 안에서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모두로부터 배우며 자기 주도적 미래를 열어나가야 한다.
보조금 심의 위원님! 제발 마을 교육에도 스마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보조금 심의 의결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마을 교육공동체를 통한 지역교육생태계의 활성화가 미래 교육의 모든 것은 아니겠지만, 삶과 배움이 일상화되어 자기 주도적 미래를 만들어가는 미래 마을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젊은 세대에 물려줄 마을 자산을 보존하고 삶의 터전인 오조리 마을의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위해 마을종합계획을 만들어가고 있다. 자손만대 번창하는 꿈이 넘쳐나는 오조리 마을을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