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4년 숲의 새로운 항해, 찾아가는 숲돌봄 운영사업
[기고] 2024년 숲의 새로운 항해, 찾아가는 숲돌봄 운영사업
  • 서귀포방송
  • 승인 2024.07.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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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영,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 주무관
양은영
양은영

2024년 서귀포시 숲은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바로 “찾아가는 숲돌봄”운영 사업이다. “찾아가는”이라는 말 그대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서 만나는 일이다.

2024년 새로운 항해를 통해 만나는 첫 지역주민은 아동들이었다. 특히 관내 돌봄교실(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을 다니고 있는 아동에게 자연을 벗하여 신체적인 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학교를 직접 찾아가 숲교육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인적자원을 연계하고 행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4개 학교에 2천여 명의 돌봄교실 학생이 참여했으며 하반기도 7개 학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배경은 2023년 국민정책디자인 우수과제로 초등돌봄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관내 3개 학교에 ‘찾아가는 숲돌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반응은 매우 만족이었으며, 학교를 벗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학교숲과 운동장 등을 활용하여 생태감수성을 증진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물론 거대한 교실인 숲에서의 활동은 아니지만, 교실을 벗어나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신체적 증진 활동과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매우 즐거워한다. 이 활동을 통해 제일 기대하는 할 수 있는 것은 친구들과의 협력, 의사소통,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는 기회이다, 놀이를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을 배우고 팀워크를 경험하도록 함에 있다. 더불어 다양한 감각 경험을 통해 인지 발달을 촉진시킬 수 있다.

멀리 있는 숲이 아니어도 지역의 자연자원인 마을숲, 학교숲, 학교 주변의 다양한 자연공간과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우리 미래의 아이들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2024의 첫 항해는 초등돌봄교실의 아이들을 찾아가는 일이었다. 숲의 새로운 항해가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이미 여러 해 전부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재원도 마련된 결과이며 과정이다. 앞으로도 숲을 찾아올 수 없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심신의 건강을 증진 시킬 수 있도록 숲의 항해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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