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카지노를 감독하는 공무원들이 채용 청탁과 뇌물수수 혐의 1심 재판에서 실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1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정봉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뇌물수수 사건에서 제주도 공무원 고모(54.서기관)씨와 오모(55.사무관)씨에 각각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두 사람은 2017년 11월 오씨의 딸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소재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오씨의 딸은 카지노 확장이전 신청서 접수 전날 입사가 확정됐다. 란딩측은 2017년 12월5일 란딩카지노를 신화역사공원으로 이전해 달라며 제주도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씨의 딸은 란딩카지노에서 근무하다 사건이 불거진 후 퇴직해 현재 대한항공에서 근무하는 걸로 알려졌다.
1심 선고는 12월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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