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생산부터 완제품 출하까지 원스톱 운영
오영훈 지사, 제주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제주 동남부권 발전 견인 기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서귀포시 한남리에 준공한 ‘한남다원 오설록 티팩토리’는 녹차 원재료 재배부터 제품 가공 및 출하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시설이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오설록 농장에서 ‘오설록 티팩토리’ 준공식이 열렸으며 제주도의 신설 투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으로 제주 바이오산업의 밸류체인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인 오설록 농장(대표 이진호)이 지난 2022년 3월에 신축한 오설록 티팩토리는 차산업의 혁신모델을 제시했으며, 2만 3,000㎡(7,100평) 부지에 건축면적 7,200㎡(2,200평) 규모로 들어선 이 시설은 원재료 재배부터 가공, 포장, 제품 출하까지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생산 체제로 연간 646톤의 제조 능력과 8,600만개의 제품 출하 능력을 갖췄다.

오설록 티팩토리의 준공은 제주 바이오산업 발전계획의 그린바이오 분야 목표를 실현하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원료·소재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도내 기업을 통해 이뤄지는 밸류체인 강화의 모범을 보여주며 생산시설을 넘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도 주목된다.
총 165m 길이의 2층 남향구조로 설계돼 방문객들은 투명 관람창을 통해 차 제조의 전 과정을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설록 농장은 차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싶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설록 티팩토리 투어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내부 공간은 제조·포장·출하의 생산 과정 순서에 따라 서쪽에서부터 동쪽으로 구성됐는데, 방사형으로 흘러내리는 제주 특유의 경사 지형을 외관에 적용했다. 외벽은 제주산 화산송이 벽돌 등으로 만들었으며, 방문자는 곳곳에 배치된 공정별 관람 창으로 다류 제조의 모든 과정을 순차적으로 둘러볼 수 있다.

이날 준공식은 남원읍 지역주민과 이진호 오설록 농장 대표를 비롯해 오영훈 지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위성곤 의원, 이종우 서귀포시장,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진호 대표는 “이번 오설록 티팩토리 준공은 제주를 세계적인 차 생산의 중심지로 만드는 새로운 동력”이라며 “생산시설 증설을 넘어 일원화된 생산시스템을 바탕으로 최고급 차생산 선진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송이산업 박광열 대표는 "한남리 오설록 현장 화산송이의 자연스러운 환경으로 고풍스럽다ㆍ굳이 약품이나 락스로 제거 하지 않는것이 더 친환경적이다"라고 이해시켜 시공했다.
오영훈 지사는 “오설록 티팩토리가 제주 동남부권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청정제주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