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허혁재 부동산수석위원
제주경영자총협회는 18일 오전 7시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 탐라홀에서 2024년도 제3회 일터혁신과 노사안정 CEO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제주지역 경영계 및 노동계 인사, 주요 기관·단체 관계자 등 1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동산 공화국 생존지식'의 저자인 허혁재 미래에셋증권 부동산수석위원이‘부동산 시장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허혁재 수석위원은 강연을 통해 집값 영향 요인과 현 시장 이해를 위한 10가지 핵심요소 등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 부동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설명했다.
허 수석위원은 집값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경제성장률, 광의통화, 공급량, 실질수요, 인구감소, 입지 등 6가지를 제시하고, 객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요소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들여다 봤다.
허 수석위원은 이어 “월별 거래량은 다시 증가 중이지만 거래량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지금은 회복기가 아닌 불황기 후기로 봐야한다”고 진단했다.
또 종부세 완화 등의 정부정책과 인구절벽을 비롯해 다양하게 대두되는 환경적 상황이 향후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전망해보고, 이를 기반으로 제주지역의 부동산 흐름을 짚어봤다.
허 수석위원은 “제주지역은 아파트 가격이 사드, 코로나 등 관광변수에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2023년부터 인구도 소폭 감소세로 전환됐다”며 악성 미분양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투자심리 위축 등의 주요 부동산 이슈와 이에 대한 시각을 공유했다.
허 수석위원은 마지막으로 “메가시티(Mega City)가 아닌 권역 내 좋은 일자리의 집중이 중요하다”면서 선택과 집중의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한봉심 제주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일터혁신과 노사안정 CEO포럼의 참여도와 호응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사 여러분과 제주 경제인들을 위해 유익한 강연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