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서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기 위해 처음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지정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11일 서귀포보건소에 따르면, 직영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중앙동 관내 9개 기관을 생명존중 안심마을 참여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명존중 안심마을이란 6개 영역별(보건의료, 교육, 복지, 유통판매, 지역사회, 공공서비스) 지역사회 내 기관 및 단체가 자살 예방이라는 더는 미룰 수 없는 공동의 목표로 연합해 5개 분야(고위험군 발굴·개입·연계, 생명지킴이 교육 이수,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연계, 자살예방 캠페인, 자살위험수단 차단사업)의 사업을 함께하면서 촘촘한 자살 예방 안전망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서귀포보건소 장은영 정신건강팀장은 “읍·면·동 단위 지역사회 내 자원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생명존중 안심마을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과 맞춤형 심리지원사업을 통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 생명존중 안심마을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자살로부터 안전한 서귀포시, 마음까지 건강한 서귀포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