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대정읍개발협회는 25일 오후 6시부터 대정읍 하모3리 다목적회관에서 남표·희규장학회 장학금수여식을 가졌다.

남표·희규장학회 장학금수여식은 대정읍개발협회 회원 1백여명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이운 교육의원, 김미나 대정읍장, 문대준 모슬포수협조합장 등 많은 인사들이 참여해 장학금 수여식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장학금수여 대상이 된 대정고등학교 3학년 김지훈,조두한,이윤한,강은석 등 4명과 대정여자고등학교 3학년 윤서연,이지연,강효리,김연희 등 4명을 포함 총 8명의 학생들에게 각 200만원씩 총 1,600만원이 전달됐다.

(재)대정읍개발협회 남표·희규장학회는 대정읍 상모리 출신인 김남표 선생이 만년에 지역에 인재양성 기금으로 고향에 1억5천만원을 기탁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1989년 12월 별세한 후 유족들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1990년 1월 대정읍개발협회에 장학금으로 1억5천만원을 기탁하면서 시작됐다.

대정읍개발협회는 1990년 같은해 2월 ‘대정읍개발협회 남표장학회’를 설립해 장학사업에 나섰으며 김남표선생의 장남 김희규씨가 3억원을 기탁하겠다고 밝힌 후 별세하자 김희규씨의 부인 강임교 여사가 고인의 의사에 따라 대정읍개발협회 남표장학회에 3억원을 기탁하면서 장학회의 명칭도 ‘남표·희규장학회’로 변경하고 2019년 송덕비를 세웠다.

(재)대정읍개발협회 남표·희규장학회는 1991년부터 장학사업을 매년 벌여왔으며, 2022년 수여대상 4명 8백만원에서 2023년에는 8명 1,600만원으로 대상자를 확장했으며, 22년동안 누적 359명 2억4천5백1십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이날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수여한 (재)대정읍개발협회 남표·희규장학회 고희선 이사장은 “장학회의 취지에 맞게 지역의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연속성을 강조했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