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월의 마지막에 가족들이 00파출소로 찾아가 마을이장의 소재를 요청했다.
경찰이 휴대전화로 위치를 파악한 결과 00리 A이장은 마을의 가까운 곳에서 승용차에 번개탄을 피워놓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
A이장이 수백억원의 부동산을 매각했다는 소문부터 그 현금으로 도박과 여성 마약까지 손댔으며 사기도박단이 ‘빨래했다’는 흉흉한 소문은 꼬리를 물고 삽시간에 퍼졌다.
하지만 해당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이미 장례를 지냈으며 도박이나 마약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극구 부인했다.
하지만 다른 마을의 이장은 A이장이 도박으로 40억원을 잃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파악된 결과는 농협과 수협에 20억원의 담보대출한 채무가 전부다.
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은 "마을이장의 실종사건은 종결처리했다"면서 "변사 이외에 마약이나 도박 등은 신고나 진술 등이 있어야 수사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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