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 3위 수상
서귀포해경,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 3위 수상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11.15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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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폐유 갖고 올래?
2년 연속 해양오염예방 경진대회 우수사례 선정
올레, 폐유 갖고 올래?
올레, 폐유 갖고 올래?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4일 해양경찰청 주관 ‘2023년 해양오염예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서귀포해양경찰서가 발표한 '올레, 폐유 갖고 올래?'가 해양오염예방 우수사례(전국 3위 수상)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귀포해경은 최근 3년간 서귀포 지역 폐윤활유 수거율이 평균 22.5%(2022년 전국 평균 26%)로 저조하여 어선 폐유 수거· 관리체계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윤활유 용기 실명제 스티커 부착용 기기 보급 ▲서귀포해양경찰서장 주관 서귀포수협 폐유저장소 현장점검 및 의견청취 ▲폐윤활유 해상투기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해양환경공단, 서귀포·모슬포·성산포수협, 어선주협회)과의 간담회 ▲외국인 선원 해양오염예방교육 등 적극적으로 어선 폐유 수거 정책을 펼쳤고, 이를 인정받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외국인 선원을 대상 해양오염예방교육은 20년간 외국인 선원 고용이 약 3.7배(7,639명→28,281명) 급격하게 증가하고, 2022년 국내 어선에서 내국인 선원 대비 외국인 선원의 비율이 절반가량 차지했음에 주목했다.

베트남·인도네시아 선원 총 62명에게 ▲한국어·한국문화 기본소양 교육 ▲해양·선박 관련 기본지식 함양 교육 ▲어선 발생 폐윤활유 반납절차 교육을 진행했으며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협 내 외국인 선원 관리업체와 협업을 추진해 동시통역으로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언어의 문턱을 낮췄다.

서귀포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노력들에 힘입어 올해 저조했던 상반기 어선폐유 평균 수거율 26%가 7~10월 56%로 약 114% 가량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어선폐유 수거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경은 작년에도 해양오염예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어선원 폐플라스틱 인식개선 프로젝트를 제출해 우수사례(정책우수)로 선정된 바 있다.

올레, 폐유 갖고 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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