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과 청렴을 향한 첫 발걸음
친절과 청렴을 향한 첫 발걸음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10.09 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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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주무관
김명진
김명진

‘모두가 각자의 전장에서 힘들게 싸우고 있으니, 비록 타인에게서 지옥을 마주할지라도 그에게 친절을 베풀라.’

다산 정약용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이다. 이 문구를 통해 사람은 저마다의 힘듦이 있음을 이해하고, 나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친절을 베푼다는 것은 아마도 그 사람의 입장을 온전히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일지 모른다.

친절이란, 사전적인 의미로는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함. 또는 그런 태도’를 말한다. 공무원에게 친절은 의무인 만큼 민원인들을 대할 때나 상사를 대할 때나 이렇게 정겨운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갑질 공무원’이라는 제목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뉴스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우리가 다시 한번 고취해야 할 문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한 정약용 선생님께서 친절만큼 강조한 덕목이 바로 ‘청렴’이다. 정약용 선생님의 '목민심서'도 지방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바로 청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청렴함을 잃지 않으며, 국가의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 힘써야 하는 것이 공무원의 숙명이자 나아가야 할 방향이다.

공무원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시점에 정약용 선생님이 해주신 말씀들을 항상 기억하고, 내뱉는 모든 말과 행동에 친절과 청렴함이 묻어 나오는 공무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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