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2023 트랜스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10.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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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라산과 오름 등 가을 풍광을 벗삼아 달리는 2023 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6∼8일 열린다.

트레일러닝은 산길이나 오솔길을 뜻하는 트레일과 달리기를 의미하는 러닝이 합쳐진 말이며 산과 들, 계곡, 언덕 등 자연 속을 달리는 친환경 레이스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가시리마을회(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8월 말 개최되는 UTMB 본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월드시리즈로 치뤄지는데, 지난해 한라산을 달리는 코스, 숙박 인프라를 강점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UTMB 월드시리즈에 들었고 그 영향으로 올해 역대 최대 참가기록을 세웠으며 전세계적으로 UTMB 월드시리즈 대회는 36개인데 아시아에선 서귀포를 포함 4개에 불과하다.

트레일러닝 입문 종목인 10㎞, 20㎞는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50㎞와 100㎞는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한라산 정상 코스로 구성했다. 8일 오전 10시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50㎞, 100㎞ 시상식으로 대회를 마무리 짓는다.

제주 출신의 유명 트레일 러너로 대회 총괄 디렉터를 맡은 에이플랜 안병식 디렉터는 4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을 찾아 "UTMB 가입으로 외국인 등 참가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제주를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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