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강력 규탄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 강력 규탄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08.2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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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야6당 공동 기자회견

제주도 야6당은 24일 오전 주제주일본총영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또한 야6당은 핵오염수 해양투기가 중단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했다.

제주도 야6당은 오늘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제주도 야6당은 오늘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제주도 야6당은 오늘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br>강력하게 규탄했다.
제주도 야6당은 오늘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제주도 야6당 공동 기자회견문>

제주도 야6당은 오늘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강력 규탄하며, 중단될 때까지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기어이 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후쿠시마 핵오염수의 해양투기를 시작합니다. 오늘부터 핵오염수가 최소 30여년 동안 바다에 버려질 것입니다.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60여종의 핵오염수가 포함된 무려 130만톤의 핵오염수를 인류가 공유하는 바다에 투기하는 일본정부의 이 같은 행위는 자국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전 세계에 재앙을 퍼트리는 희대의 해양 범죄행위이며, 지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또 다시 범죄국가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또한, 우리 정부도 그 범죄행위의 공범이나 다름없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한 15개월 동안 핵오염수 투기를 막을 수 있는 수많은 시간과 수많은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다 못해 바로 며칠 전 한미일 정상회의 때만 해도 오염수 해양투기 연기를 요청하고 다른 방안을 검토해보자고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80%가 넘는 국민들이 해양투기 반대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들을 제 발로 차버리고선 오히려 일본정부의 입장을 적극 옹호해왔습니다. 게다가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들이 수조의 바닷물을 먹어가는 퍼포먼스까지 벌여가며 핵오염수를 마셔도 된다며 국민들을 호도해 왔습니다.

그간 제주도 야6당은 지난 4월부터 공동 실천활동, 각 당 중앙당의 적극적인 대응 요청, 육지 상경투쟁, 제주지역 반대집회 참여 등 공동 대응으로 핵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해 노력했으나, 결국 이 상황에 이르게 되어 제주도민들과 국민들께 송구할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하지만, 이대로 좌절하거나,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제주도 야6당은 먼저, 일본정부가 핵오염수 해양투기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그럼에도, 당장 피해를 입게 될 어업인들의 생존권과 도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각 당 중앙당과 함께 다음과 같은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첫째, 핵오염수 해양투기에 따른 피해보상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을 상대로 제주도민들과 국민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구상권 청구를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제주도 자체의 피해지원 조례 제정 및 방사능 안전 먹거리조례 개정 추진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넷째, 제주도정 및 우리 정부에 핵오염수 방류에 따른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체계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겠습니다.

다섯째, 유엔인권이사회 제소를 포함해 국제적 대응을 강화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제주도민 여러분!

전세계를 상대로 한 일본 정부의 범죄행위와 국민들을 보호해야 할 윤석열 정부의 방조행위에 대한 제주도민들과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야6당은 윤석열 정부가 무참히 짓밟은 우리 제주도민들의 생존권,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워나갈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 8. 24.

노동당 제주도당,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민생당 제주도당,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진보당 제주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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