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제6호 태풍 카눈호 북상에 따른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에서 '경보' 단계로 격상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해역의 위험한 장소 또는 위험구역에서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또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같은 유형의 안전사고가 반복·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되는 경우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제6호 태풍 카눈호는 9일 오전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10일 자정부터 제주 동부 해역을 지나 10일 오전 중 제주도 해역을 통과해 남해안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귀포해경은 위험예보기간(경보) 중 연안해역 순찰 및 태풍 북상 대비 비상근무 체계를 격상하고 홈페이지, 옥외 전광판, 순찰차 등을 활용해 홍보와 안전계도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귀포해경은 기상특보 및 태풍 경로․세력 등 기상청 발표자료와 현장상황을 지켜보면서 관할해역 전체인 서귀포시 신도리 ~ 제주시 하도리 앞 해상 및 먼바다(우도 해상 포함)에 수상레저활동 일시정지 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서귀포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태풍 북상에 따른 선박 고박 상태, 상습 월파 구역 등 사전 점검과 태풍 내습 시 연안해역 출입을 자제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