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버스정류장 관리 엉망진창
서귀포 버스정류장 관리 엉망진창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3.07.17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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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버스승차대 편의시설 설치 확대
- 에어커튼, 패널지붕, 온열의자 총 64개소 설치
수년째 중앙의 사각면에 아무것도 부착하지 않은 감귤단지 버스정류장 모습

버스정류장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을뿐만 아니라 국민관광지인 서귀포의 미미지를 흐리게 만들고 있다.

비가 많이 오는 서귀포라서 그런지 버스정류장 안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고 빗물이 떨어져 젖은의자에 않지를 못하고 있다.

빗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의자
빗물이 흥건하게 고여있는 의자

정류장의 벽에도 철지난 광고물들이 제때 제거를 하지 않는 바람에 지저분해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한 버스정류장 벽은 아름다운 제주의 이미지를 홍보하고 있으나 어떤 곳은 수년째 비어 있으며, 서귀포시 영천동에 위치한 하례환승버스정류장은 원래 계획에 없던 전기버스충전소가 지난해부터 설치되면서 승용차들의 주차공간이 대폭 줄어드는 바람에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군다나 비좁은 하례환승버스주차장에 세우지 못한 승용차들은 이면도로를 이용하고 있으나 이또한 주차금지 차단봉을 설치하는 바람에 마땅하게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한 승용차들이 주차장을 찾아 헤메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연중 버스승차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사업비 1억 5천만원을 투입해 승차대 내 편의시설을 확대한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여름철 폭염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커튼 19개소와 알루미늄 복합패널의 지붕 23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에어커튼은 작동 시 내부의 바람을 일으켜 뜨거운 열이 순환하는 것을 막아주며, 승차대의 유리지붕을 복합패널 형태로 교체함으로써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또한, 겨울철 한파 속에서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온열의자도 22개소 추가로 설치할 계획인데, 온열의자는 영상 기온이 18도 이하로 내려가면 의자가 자동으로 가동되어 36도 이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역할로 연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대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서귀포시는 버스정류소 1,766개소(비가림 1,022, 표지판 744) 중 에어커튼 31개소, 온열의자 77개소를 운영중에 있다.

서귀포시  교통행정과 이병철 교통시설팀장은 “버스정류소 내 편의시설 확대는 대중교통 이용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설치로 연중 교통이용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누구를 위한 버스정류장일까?
차광막은 비오는 날에 펼치면 안되나요?

 

서귀포 버스정류장의 관리가 엉망이다..
서귀포 버스정류장의 어지러운 광고전단지들 모습...
쓰레기가 나뒹구는 서귀포의 버스정류장 모습
부실공사 의혹
아무런 가림막도 없이 덩그러니 서있는 버스정류장 표시
젖어있는 나무의자와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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