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블로’라는 자신만의 기법으로
그리운 추억과 사라져가는 기억을 작품으로 기록하는 작가 이민
서양화와 판화 이 두가지의 기법을 접목해 ‘판타블로’라는 자신만의 기법으로 정겹고 그리운 고향 그리고 사라져가는 기억을 담아 기록하는 이민 작가의 86번째 개인전 <양림에서 제주를 보다>전이 제주 부미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의 판타블로 첫 시리즈의 배경은 작가의 고향인 양림동,그리고 두 번째 시리즈가 제주도이다. 제주와 인연이 생긴건 첫 시리즈의 양림동을 그리던중에 작가의 양림작품을 좋아하는 제주도분과의 인연이 생기면서 제주에 마음이 가던와중 제주에 있는 이중섭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 응모에 당선되는 기회가 생겼다. 그래서 작가는 첫 시리즈 양림동 작품 목표 99점을 완성하고 제주도로 떠나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년동안 제주도에 거주하며 제주도를 보고,느끼고,경험하면서 이 기억과 경험들속에 보고 느낀 것들을 작품으로 남겨 기록하였고 그렇게 제주도에 거주하며 판타블로 두 번째 판타블로 시리즈 ‘제주도’를 1년동안 120점을 완성했으며. 그 후에도 제주도분과의 인연으로 인해 2020년 제주시 연북로에 위치한 연갤러리에서 첫 제주도에서의 초대전을 갖게되었고 이후 3년만에 제주시 도령로에 위치한 부미갤러리에서 2번째 초대전을 갖게됐다. 제주도 시리즈는 총 000 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가만의 기법인 판타블로는Pan _라틴어 + Tableau _ 프랑스어 모든 것을 포함하는 + 그림 이미지 = 회화와 판화를 모두 포함하는 그림이라는 의미이다
판화와 서양화를 접목시킨 판타블로 기법이란, 판화의 특성인 복제를 배제하고 강하고 날카 로운 선은 더 도드라지도록 하여 서양화처럼 캔버스에 다채로운 색상을 입히는 기법으로, 회화의 장르를 넓히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작가는 작품으로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작품과 작품에 담긴 기억의 이야기를 짧게 한두문장을 같이 넣어 총 99점의 양림동 시리즈를 담은 <양림동 판타블로>를 출간했고. 제주시리즈를 하면서는 <제주도에서 한달살기>,<제주도 랩소디(삽화)> 책자를 출간했다. 향후에 작가는 판타블로 시리즈들을 담은 화집 출간도 계획중에 있다.
이번 제주 부미갤러리에서 양림동 10점 작품과 제주도 13점 작품들로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