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맞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기자회견
취임 1주년 맞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기자회견
  • 장수익
  • 승인 2019.07.01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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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1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1년 동안 이 교육감은 한국어 IB DP 도입과 4‧3의 전국화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 교육감은 “제주와 대구광역시교육청, IBO가 ‘국제 바칼로레아 한국어화’ 추진을 확정했다”며 “이는 근대 교육이 도입된 100년의 역사 이래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변화가 이루어진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날 이석문 교육감은 최근 급증한 학생들의 자살률과 학교폭력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도내에서 총 4명의 학생(중학교 2명, 고등학교 2명)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2014년 <단 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슬로건을 들고 교육감에 당선 후 '이석문 시즌 1' 기간동안 집계되지 않던 자살율을 생각해보면 갑작스런 증가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4월~5월 두 달간 도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특성검사'에 나섰는데, 심리지원이 필요한 관심군 학생들이 1418명(5.4%)으로 나왔다. '자살위험군' 분류 학생은 359명이다.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슬로건 아래 이석문 교육감은 시스템 개편을 추진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청소년들이 잇따라 나오는 이유를 그는 "근본적인 교육의 한계"라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서귀포시 우회도로 문제에 대해선 “여러 안(지하도 및 지상도 등)을 갖고 협의하고 있고, 그 안이 가능하면 합의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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