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석파 시선암 철쭉제
제3회 석파 시선암 철쭉제
  • 서귀포방송
  • 승인 2023.04.2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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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시 전국 낭송대회,
22일 석파농산에서 성황리에 개최

 

제3회 석파 시선암 철쭉제 - 서귀포의 시 전국 낭송대회가 22일 남원읍 신흥2리 석파농산(대표 강문신)에서 상황리에 개최됐다. 1부 식전행사로 내·외빈과 문인들 그 외 시낭송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석파 시선재 강문신문학관’ 개관식을 가졌다.

개관식은 임태진 운영위원의 사회로 고명호 운영위원장 개회사, 오영호 전 제주시조시인협회 회장의 격려사, 내빈축사, 강승수 감사의 취지문 낭독, 한천민 부위원장 기원의 시 ‘시인이여’낭송‘, 강방영 운영위원의 ’강문신문학관 개관에 부쳐‘를, 석파 강문신 선생 인사말과 축하 테이프 커팅과 케익 커팅, 박명숙 시조시인은 강문신의 '서귀포 서정과 천경자 시낭송가는 강문신의 ’당신은 ... 서귀포라고 부르십시요‘의 축시 낭송이 있었다.

고명호 운영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역경을 이겨내고 피는 꽃이 철쭉꽃이다. 이를 닮은 인생사를 가진 분이 강문신 시인이다”라며 “석파 강문신 시인, 그가 거둔 과일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시낭송대회를 열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을 사랑하시는 분들에게 자부심과 끈기를 심고 새로운 역사를 열어 나가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강문신 석파농산 대표는 인사말에서 “먼 길 오시느라 수고하셨다. 시선암에 펼쳐진 철쭉밭에서 서귀포의 시를 목청껏 불러주시길 바란다”라며 “그 시의 혼을 오롯이 이 들녘에 내려 앉혀 서귀포 문학예술의 저변이 철쭉처럼 번질 수 있도록 첫 불을 혼신으로 지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 앞으로 시 낭송 대회를 매년 개최하여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라고 덧붙였다.

또한 2015년 석파 시선암을 개설하고 2018년엔 석파 시선재를 오픈해 지역 문화예술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고자 2022년부턴 '석파 시선암 철쭉제-서귀포의 시 전국 낭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면서 오늘도 이렇게 석파 시선재- 강문신문학관을 개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초유의 "시선재-문학관" 그 개성으로 최남단 서귀포 청정 들녘에 탑처럼, 뜻 하나 곧 추세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많은 성원과 질책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부 행사로 오승철, 강방영 시인의 시비제막식을 개최했다. 제막식에서 석파 강문신 작가 시비건립 내력소개, 강방영 시인 인사말과 시비에 새겨진 강방영 시인이 ‘바람이 인다’ 낭송이 있었다.

제3회 석파 시선암 철쭉제 - 서귀포의 시 전국 낭송대회,석파농산에서 성황리에 개최
제3회 석파 시선암 철쭉제 - 서귀포의 시 전국 낭송대회,석파농산에서 성황리에 개최

3부 행사는 서귀포의 시 전국 낭송대회가 활짝 핀 철쭉밭에서 펼쳐졌는데, 총 21명이 참가신청을 했고 그 중에 18명이 기량을 뽐냈다.

이날 수상자는, 대상(오백만원): 양화복- 배한봉 작가의 ‘서귀포 외돌개’ ,금상(오십만원): 윤혜정- 정지용 작가의 ‘백록담’ ,은상(삼십만원): 송종규- 강문신 작가의 ‘서귀포 서정’ ,동상(이십만원): 김정호- 신석정 작가의 ‘한라산은 서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석파’는 ‘돌밭갈이’를 뜻한다. 강문신 시인이 199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서 ‘입석리 산과 바다’로 당선하였고 이듬해 199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마라도’로 다시 출품 당선할 당시 사용했던 필명이다.

거친 삶을 살아온 석파 강문신 시인이 지역사회, 특히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깊은 은혜와 사랑이 담긴 크나큰 보람의 산물, 그가 일군 과일을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애씀의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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