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회장 고경호)는 지난 5일 4.3문화해설사회(회장 현춘심)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4.3이 부당한 국가공권력이 사용됨에 따라 수많은 제주도민이 학살당하고 고통받았던 사실에 대한 인식이 일치함에 따라 성사됐다.
두 단체는 4.3의 왜곡방지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 국회통과를 위해 힘을 합치고 더불어 제주 4.3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4.3의 왜곡,명예훼손, 비방 근절 교육 및 프로그램 운영 △생명,평화,인권 교육 프로그램 개발 지원△4.3유적지를 관리, 보존 프로그램 사업 지원 △4.3생존희생자 및 4.3유족 봉사 사업 등이다.
고경호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4・3의 역사를 바로 배우고 알리고 기억하여 다음세대에 전승하는 교육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유족청년들의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한다”며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는 행불인 표석 묘비세척, 4.3길 순례, 4.3유적지 풀베기 등 환경정비, 4.3 위령제·추념식 등 제주 4.3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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