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묘목들을 제자리에 갖다놔 주세요”
2년생 유라조생 감귤묘목을 밭에다 심은지 5일만에 도난당한 70대 농부의 하소연이다.
서귀포시 서홍동에 사는 농부 오씨(72세)는 서홍동 귤밭의 온주나무들을 제게한 자리에 신품종인 유라조생 2년생 3백본을 6백만원을 주고 사다가 인부들을 동원해 심었다,
그런데 지난 25일경 심어논 나무들이 감쪽같이 뽑힌채 사라져버렸다.
상심한 농부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제발 훔쳐간 묘목들을 돌려달라면서 울먹였다.
경찰은 CCTV를 확인하는 등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
오충익 서귀포경찰서장은 "오늘 아침 보고를 받았다"면서 "형사들을 동원해 최대한 빨리 범인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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