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은 23일 오후 2시 제주청 대강당에서 경찰이 시민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문화감수성을 함양하기 위한 ‘문화경찰’ 활동의 일환으로, 제1회 ‘제주경찰 인문학 공감여행’ 특별 강연을 시행했다.

이날 행사는 제주경찰 소속 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는데, 1부 강연은 고경대 사진작가가 ‘부자 40년 세월 두고 바라본 제주’라는 제목으로, 1950년대부터 90년대 제주 원도심의 모습을 담은 아버지 고 고영일 작가의 사진과 그 장소를 대를 이어 촬영한 자신의 사진을 통해 변화하는 제주의 모습을 반추하며 그 인문학적 의미에 대해 강연했다.

2부 강연은 이상률 청장이 ‘도민 속에서 살아 숨 쉬는 따뜻한 제주경찰’이라는 제목으로 치안 소명의 고귀함과 어려움 그에 임하는 마음가짐 등 제주경찰의 치안철학과 정책방향에 대하여 강연하면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전사’와 ‘수호자’로서의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향후 제주경찰청은 매월 넷째주 목요일에 ‘인문학 공감여행’을 통해 문화와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연을 실시해 도민과 경찰이 문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함께 행복한 안전공동체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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