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부승찬, 권력과 안보
[신간] 부승찬, 권력과 안보
  • 서귀포방송
  • 승인 2023.0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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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요미디어 출판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방부 대변인 부승찬의 역사적 기록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방부 대변인 부승찬의 역사적 기록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방부 대변인 부승찬의 역사적 기록이자 양심의 목소리. 국가적 혼란을 빚은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에 대해 “안보는 공기와 같다”는 말로 현직 군 고위인사 중 유일하게 공개 저항했던 그는 ‘말하는 사람’이기에 앞서 ‘쓰는 사람’이었다. 그가 재임 5백일 동안 쓴 일기를 주제별로 재구성한 이 책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실과 진실이 가득하다.

한국처럼 안보가 중시되는 나라에서 군의 이슈는 곧 국민의 이슈다. 군 안팎에서 일어난 갖가지 사건 사고는 국가안보와 직결되고 국정과 국민 일상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그의 일기에는 국민적 의혹과 논란이 제기됐던 사건들의 진실과 거짓, 이슈를 둘러싼 군내 치열한 논쟁, 언론과 정부의 갈등, 주요 안보정책 결정 과정의 비화가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치우침 없이 다루는 한편 윤석열 정부의 불안한 안보 행보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담았다. 윤 대통령 부부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천공이 대통령 관저 후보지를 답사했다는 의혹의 실체를 정면으로 다룬 점도 눈길을 끈다.

일기체의 강점은 현재성과 정직성이다. 그날그날의 일을 곧바로 기록했기에 현장감과 사실감이 넘치고 과장이나 착오, 선택적 취사가 끼어들 여지가 없다. 르네 데카르트의 명제를 비틀자면, “나는 기록한다. 고로 존재한다”라고 할 정도로 그의 일기는 치밀하고 치열하다. 언론 보도만으로는 알 수 없는 이면의 진실을 추적하는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이 책을 선택하는 독자의 특권이다.

<저자 : 부승찬>
부승찬은 제주 해녀 아들로 태어나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했다. 공군 소령으로 예편한 후 연세대 정치학과에서 『북한과 이스라엘의 생존전략: 포위심성의 적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대 국제안보전략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들과 안보 관련 지식과 담론을 공유해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 정책보좌관을 거쳐 문재인 정부에서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국방부 대변인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회, 정부, 학계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에 이바지하는 방법을 찾는 데 진력하고 있다. 주요 저서와 논문으로는 『걸프에서 동북아, 해상교통로는 안전한가?』 『Japanese and Korean Politics』 『6.15 남북공동선언과 한국사회의 변화』(공저) ‘김정일 정권의 핵개발 동기와 지속요인’ ‘이스라엘의 핵개발 결정과 핵전략’ ‘약소국 북한의 생존전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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