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는 지난 14일 새해 정기총회를 열고 운영진을 개편했다.
시지부는 안정업 회장의 예총회장 출마로 공석이 됐으며, 향후 2년간 단체를 이끌 새 회장으로 부회장인 정영자 수필가를 뽑았다. 부회장은 고현심 시인과 강영란 시인이 선출됐다.
정영자 회장은 “회원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향 서귀포의 초석을 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처음 제정된 제1회 칠십리문학상은 전국 규모로 손색이 없었다는 평가이나 올해 보조금이 대폭 삭감돼 1회를 끝으로 종지부를 찍을 위기 상황이다. 법정 문화도시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춰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영자 회장은 2012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고 수필집 '안단테 칸타빌레', '풍경을 짓다'를 펴냈다. 제12회 서귀포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서귀포 작가의산책길 해설사회 회장을 역임했다. 숨비소리 시낭송회 회장도 맡았다.
현재 서귀포시민의 책읽기위원회 위원, 제주도 박물관 및 미술관진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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