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금융포럼 오시창 신임회장 취임
(사)제주금융포럼 오시창 신임회장 취임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12.3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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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주금융포럼은 지난 28일 서울 노벨빌딩 회의실에서 2022년도 발표회와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사)제주금융포럼은 지난 28일 서울 노벨빌딩 회의실에서
2022년도 발표회와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사)제주금융포럼(회장 홍석표)은 지난 28일 서울 노벨빌딩 회의실에서 2022년도 발표회와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강철준 전 제주국제대학교 총장은 ‘제주경제발전모델의 한계와 제주국제금융센터 재추진’에 대해서 발표했다. 그는 “2006년 10월 제주국제금융센터 추진을 위한 용역 보고서의 취지와 내용이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당시 보고서가 제시한 4가지 추진 기본방향을 강조했다.

강철준 전 총장은 4가지 추진 기본방향으로 첫째, 제주국제금융센터는 서울금융시장을 보완하는 역외금융센터로 출발함, 둘째, 업무의 시너지 효과 및 금융감독의 효율성, 그리고 재원조달을 위해 특정지역에 한정된 독립 금융업무단지로 건설함, 셋째, 중앙정부가 직접 참여하는 독자적 금융감독기구를 설립함, 넷째, 제주국제금융센터가 오직 낮은 세금에만 의존하는 조세피난처로 전락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차별적 금융제도 및 상품개발 도입을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는 입법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고동원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제주국제금융센터의 재추진 방안 - 법적 과제를 중심으로' 제주국제금융센터 지정 추진의 필요성과 추진전략, 제주국제금융센터 설립을 위한 법적 기반 구축방안, 그리고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발제했다.

고 교수는 특히, 제주국제금융센터의 재추진을 위해서는 제주도지사의 의지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현재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주국제금융센터의 재추진에 대해 미온적인 것 같은데 국회의원들이라도 나서줘야 한다면서 제주국제금융센터의 재추진 전략과 관련해 제주도 금융중심지 육성기금 조성, 추진 전담기구 설립, 금융전문가를 개방형 직위로 채용 등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제주국제금융센터 설립을 위한 법적 기반 구축방안으로 입법 방식, 조례 제정 방식, 법률 제개정의 경우 조례에 포괄적 위임 방안, 별도의 규제감독기구 설치방안 등을 제시했으며,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한 중앙정부의 지원 확보, 국제금융센터의 설립을 위한 입법 노력, 제주도 당국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 및 도민의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시창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첫 번째 포럼의 목적에도 나와 있듯이 제주도 금융산업의 육성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토론회를 꾸준하게 개최해 제주금융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 ‘손에 잡히는 금융’으로 제주도의 투자금융 생태계 조성, 제주금융포럼의 모임 취지를 잘살려 제주 출신 금융인뿐만 아니라 고향 제주를 사랑하는 제주인들을 서로 이어주는 플랫폼 역할 등 3가지 사항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시창 신임 회장은 “혼자서는 어렵지만 함께라면 할 수 있다. 제주를 사랑하는 여러분들의 집단지성의 힘을 모아 ‘금융이 답이다’고 외치며, 금융으로 고향 제주발전에 함께 기여해 나가자”면서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오시창 (사)제주금융포럼 신임 회장
오시창 (사)제주금융포럼 신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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