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9비자 입국한 외국인근로자 때문에...
E9비자 입국한 외국인근로자 때문에...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11.14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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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어민의 하소연

E9으로 입국한 외국인을 고용한 선주들은 선원들의 조업거부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연안복합 9.7톤 선박으로 갈치와 조기 등을 잡는 서귀포선적의 00호 박00씨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고작 2~3일밖에 바다에 나가지 못했다.

동남아시아 선원들은 배멀미를 이유로 출어를 거부하는가 하면 육상조업을 고집하면서 시키는 일도 하지 않은채 휴대전화만 만지작거린다고 푸념을 털어놨다.

결국 석달을 채우지 못하고 떠나갔으며 올해만도 3명이 왔다가 가버렸다.

피해선주들은 외국인들의 입국 브로커 역할만 했을 뿐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외국인근로자 인력관리 시스템이 허술하다고 비난하고 있다.

입국만 하면 웃돈을 얹져주는 다른 곳으로 계속 옮겨다닐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고용센터는 외국인이 원하면 직권으로 다른 곳을 추천해주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에 좀 더 규정을 명확하게 만들어 제2 제3의 피해어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빨리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 왹국인정책본부는 규정상 외국인 선원의 이탈이나 퇴직이 아니면 어떻게 개입할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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