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라공화국, 노랑축제
제주 탐나라공화국, 노랑축제
  • 서귀포방송
  • 승인 2019.06.07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15~16일(토,일) 이틀 동안 금계국이 만발한 한림읍 금악리

6월 15~16일(토,일) 이틀 동안 금계국이 만발한 한림읍 금악리 탐나라공화국에서 제주 인심과 미풍양속을 되살리는 수눌음 데이가 열린다.

정부 지원 없이 순수 민간 차원에서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수눌음 데이는 안 쓰거나 버리기는 아까운 물품 또는 음식을 나누는 물물교환 행사다. 지난해 6월 23일 열린 행사에는 업소와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여, 제주 고유의 품앗이 인심을 나눴다.

나무 한 그루 없는 금악의 황무지 돌밭에 나무를 심고 연못을 80여 개나 만들고 현장의 돌을 이용한 생태조경과 재활용으로 조성된 탐나라공화국은 공식 개장 이전에도 이미 57개국의 내외국인이 다녀갈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강우현 대표는 “이곳에 심은 나무의 절반은 제주 주민들이 기증해 주신 겁니다. 제주 인심의 고마움에 보답하려고 노랑축제와 수눌음 데이를 시작했습니다.” 라며 앞으로는 제주 고유의 수눌음 정신을 다시 불 붙이겠다고 말한다.

빈손으로 참가하는 공짜심리는 허용되지 않는다. 빈손으로 올 경우에는 탐나라공화국 당일비자(10,000원)를 발급받아야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대신, 가져오는 물품은 가격에 상관없이 무엇이든 받는다. 다만, 비닐이나 플라스틱 같은 1회성 소모품은 받지 않는다.

제주 화산석을 녹여 용암으로 되돌리고 도자나 유리로 합성하는 체험은 제주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다. 1,300도의 고열에 흘러내린 용암 덩어리로 연필꽂이를 만드는 공예체험, 점토와 돌가루를 섞어서 만드는 도자체험, 창의적 발상을 자극하는 인문강좌도 열린다.

공원을 둘러보는 스토리투어는 ‘제주 속의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향수>를 부른 가수 이동원이 출연하는 별빛공연, 지역의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펼치는 자선공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토요일은 밤 10시까지, 일요일은 오후 8시까지 열린다.

서귀포방송을 응원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이 서귀포방송에 큰 힘이 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