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마을 주민들 제주도의 일방적 결정에 반발
제주도는 지난 26일 광역폐기물소각시설 건설 부지로 상천리가 신청한 부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이 시설 유치를 신청한 상천리,중문동,상예동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심사해 상천리(89점) 1위.중문동(85점)2위, 상예동(79점) 3위로 우선순위를 확정하고 21일까지 이의신쳥을 받았다.
이 시설의 상천리 유치를 적극 반대해온 안덕면 광평마을회는 주민을 비롯한 인근 마을 주민등 350여명의 서명을 받아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뿐만아니라 마을 소재 사업장 그리고 정부기관도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특히 대기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설립된 환경부 산하 기관은 이 시설로 분진 매연등으로 대기 오염 측정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고 지적하고 제주도의 결정을 비난하고 있다.
광평마을 주민들은 직접적인 폐해를 받게되는 주변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은 권력의 남용이라고 주장하고 편견을 갖고 선정에 참여한 선정위원들의 동조에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광평마을 주민들은 심사위원들의 평가 점수에서 주변마을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주변마을 반대가 없는 마을과 같은 배점으로 동일시 한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하고 유착이나 연고에 의한 결정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광평주민들은 자연 경관을 보전해야할 제주도가 스스로산림지역 환경을 훼손하는 처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상천리에 건설하려는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을 전면 백지화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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