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JEJU,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 대표이사 선정
ICC JEJU,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 대표이사 선정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9.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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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대표이사 사장 최종후보자
국민의힘 제주도당, 배신자 기회주의자 비난
이선화 후보
이선화 후보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대표이사 사장 공개모집과 관련해 지난 8월 31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 최종후보자로 선정했다.

앞서 ICC JEJU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진행된 대표이사 사장 공개모집 공고에 응모한 10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 서류심사를 진행했고 8월 25일 서류심사에 합격한 4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시행해 대표이사 사장 후보자 2명을 ICC JEJU 이사회에 추천했다.

ICC JEJU 이사회는 후보자들에 대한 면밀한 검토 끝에 ICC JEJU의 경영상 문제점 해결 및 내부갈등을 봉합해 경영정상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질을 갖추고 ICC JEJU의 최대 당면 현안인 제주마이스다목적복합시설 확충사업을 강력히 추진해 제주 마이스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적임자로 이선화 전 제주도의원을 최종후보자로 결정하고 제주도에 인사청문회 절차 진행을 요청했다.

또한 ICC JEJU 이사회는 이날 신임 대표이사 사장 선임과 관련해 10월 17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확정지었는데 임시주주총회 개최 전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며 임시주주총회 개최 후 이사회를거쳐 최종후보자를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한나라당, 새누리당 등 국민의힘의 전신 정당에서 공천을 받고 출마해서 당선된 도의원들과 한나라당 사무처장 또는 주요당직자 출신으로 당의 녹을 받고, 우리당 소속 도지사의 임명을 받아 승승장구했던 사람들의 배신행위는 도민사회에 기회주의의 전형”이라고 비난하면서, 이선화 후보자가 “지방선거 당시 범보수진영의 오영훈 지지선언이라는 해괴한 이벤트를 벌인 사람들 가운데 한 명으로 선거기간 중 소집된 윤리위에서 만장일치로 제명처리됐으며 소명절차도 필요없는 명백한 해당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오영훈 도정이 선거과정에서 ‘자리보장’, ‘노후대비’라는 세간의 평가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고 꼬집으면서 “이선화 후보자가 차라리 염치라도 있어서, 사전에 자진 탈당을 하고 월경을 했다면 비난의 수위가 더 낮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측은지심도 든다”면서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제주도당은 이선화 후보자가 “마이스산업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나 정책적 비전이 갖춰졌는지 궁금하고, 그동안 복마전 양상인 ICC JEJU 운영을 정상화하고 직원들을 제대로 통솔할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제주MBC 근무시절 비위행위는 없었는지, 마이스산업에 대한 이해와 경영능력은 제대로 갖춰졌는지 등 자질, 정책검증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인사청문회에서 송곳검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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