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중문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올까

멸종위기 바다거북 6마리의 귀향
해양수산부, 서귀포에서 방류 행사

중문으로 또시 옵서양(또 오세요)!

중문해수욕장에서 멸종위기 바다거북들이 고향 바다의 품으로 떠났다.

25일 해양수산부는 서귀포시 중문 색달 해수욕장에서 구조·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6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고향으로 돌아간 바다거북은 인공부화를 통해 증식된 3년생 매부리바다거북 3마리와 야생에서 다쳐 구조·치료된 푸른바다거북 2마리, 붉은바다거북 1마리 등이다.

해수부는 이날 방류된 거북 4마리에 부착한 위성추적장치를 이용해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서식 특성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이번에 방류되는 6마리의 바다거북들이 야생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바란다”며 “해수부는 앞으로도 바다거북을 포함한 해양생물의 구조·치료와 증식연구 등 다양한 보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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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