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제보에 귀막은 서귀포시
공익제보에 귀막은 서귀포시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8.11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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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익(73세. 서귀포시 강정동)씨는 여러차례에 걸쳐 공익제보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하소연했다.

10일 강씨는 아직 임명되지 않은 시장과 부시장을 면담하려고 시청을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하자 기자실을 찾아왔다.

강씨에 따르면 비올때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귀포시 대륜동 엉또폭포의 계곡에 버려진 나뭇가지들을 발견하고 행정에 신고했다.

또한 서귀포시 토평동 오일장 동쪽 하천에 버려지는 돌들을 보면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행정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정은 즉시 현장에 나가 확인하거나 시정조치를 해야 함에도 재빨리 움직여주지 않는다고 불평을 늘어놨다.

게다가 서홍동 공사현장에서 자신이 구입한 동백나무 가지들을 잘라버리는 바람에 조경수로서의 가치가 손상됐다고 주장하면서 배상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귀포시 종합민원실에 따르면 올해 무인발급기 포함 7월말 기준 민원접수 건수는 1,109,109건에 달한다.

엉또폭포 하류의 계곡에 무단으로 버려진 감귤나무 모습 <강정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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