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샘플링의 오류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샘플링의 오류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6.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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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매년 자체 조사 통해 트렌드 변화 파악 및 시책 반영

통계조사의 오류를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는 조사대상의 모집단 뷴류에서부터 정확하게 규정하고 조사를 시작해야 한다.

1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귀포관광안내소 5개소에서 방문객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서귀포시 방문관광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천지연폭포 등 공영관광지 5곳에서 2천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는데, 정작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주로 애월이나 월정리 등 핫플레이스로 알려진 관광지를 제일 선호할 뿐만 아니라 체험관광 위주로 선택해서 즐기고 있다.

따라서 공영관광지에서 실태조사를 했을 경우 모집단에 포함되지 않는 관광객들의 의사를 정확히 반영하기 힘들며, 이경우 조사는 현실과 달리 겉돌 우려가 있으며 이런 조사를 바탕으로 정책을 이어간다면 더욱 큰 오류를 범할 개연성은 더 커지게 마련이다.

서귀포시 관광과 홍기확 관광진흥팀장은 "층화추출 비비례배분법에 따른 표본 추출방식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면서, "서귀포시 예산상 어느정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규모 학술용역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홍팀장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지속적 추가분석을 통해 향후 코로나 팬데믹과 유사한 위기 시 관광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2023년 사업발굴과 예산편성에 반영하여, 서귀포시가 추구하는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 위상을 제고하는 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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