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예비후보, 한림읍 출마선언
김성수 예비후보, 한림읍 출마선언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2.03.29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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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예비후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림읍선거구에 28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민주당 김성수 예비후보는 ‘젊은 바람, 당당한 일꾼, 더 강력한 한림’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성수예비후보는 한림에서 나고 자라 지금까지 한림과 함께 하면서, 사회적 구조 안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계단을 겪기도 하였고,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사회 제도가 오히려 ‘사회답게’를 훼손하고 있음을 목격하였다는 성장과정을 전했다.

이런 과정은 지역에서 한림읍연합청년회장과 한림읍이장단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지역과 사람과 더불어 살 수 있는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밝혔다.

김성수예비후보는 ‘더불어 행복하게, 더불어 마을답게, 더불어 사회답게’를 위한 길을 외면하지 않고 한림읍과 함께 걸어가겠다며 여섯 가지의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탄탄한 기초 위에 더 강력한 한림을 한 층 한 층 지어 올리겠다며, 더 새롭고, 더 강력한 한림의 시작을 함께 해 달라는 부탁을 전했다.

다음은 공약 요약 내용이다.

1. 한림의 뿌리 1차 산업을 한림의 중심으로 돌려놓겠습니다.

2. ‘다양성’의 사회약자와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3. 지역을 벗어나지 않아도 가능한 ‘원스톱 교육.문화.복지 플랫폼’을 조성하겠습니다.

4. ‘양돈악취 절감’, 강력하고 슬기롭게 해결하겠습니다.

5. 제주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맞춤형관광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6. 안전한 한림과 제주를 위해 ‘위기대응시스템’을 재정비하고 구석구석 시선을 맞추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림읍도의원 예비후보 김성수 출마선언문(2022. 3. 28.)>

존경하는 한림읍민 여러분,

한림에서 나고 자라 오늘까지도 한림을 지키고 있는 김성수입니다.

저는 오늘 더불어민주당 한림읍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하였습니다.

2022년, 올해는 한림이 읍으로 승격된 지, 76년이 됩니다. 한림의 76년이라는 시간을 생각해 봅니다. 한림읍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지역에 애정을 가지고 오늘의 한림을 만들었을까, 숙연해집니다.

저는 태어나면서부터 한림읍 공동체 구성원이었습니다.

이 공동체 안에서 초등학생 때는 태권소년을 꿈꾸었고, 중학생 때는 비행기조종사를 꿈꾸었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치면서는 건축사를 꿈꾸며 탄탄한 기초 위에 한 층 한 층 제가 짓는 건물을 그려보았습니다.

돌이켜 보니, 높은 꿈을 가질 수 있어서 가장 행복했지만, 그 꿈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고민 역시 가장 컸던 시간이었습니다.

제대하고 학업과 일을 병행하면서, 결혼하고 사업을 하면서 남들처럼 평범한 보통의 시간도 있었지만, 실패도 많았습니다.

실패의 시간은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회적 구조 안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계단을 겪기도 하였고, 우리를 위해 만들어진 사회 제도가 오히려 ‘사회답게’를 훼손하고 있음을 목격하기도 하였습니다.

더 분노했던 것은 그런 모든 상황을 만들었음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 이른바, 기득권자들의 태도였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될 줄 알았습니다. 의지만 있으면 바꿀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을 청년회장과 한림읍 연합청년회장을 거치면서, 제가 가졌던 마음과 의지는 여지없이 ‘버릇없음으로’, ‘어린 것으로’ 치부되는 현실을 맞닥뜨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마을리장을 하면서, 한림읍이장단협의회장을 하면서, 한림읍 문화의 메카, 꿈차롱도서관을 직접 운영하면서 ‘더불어 사람됨’에 조금씩 발을 내딛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도전합니다. 젊은 바람으로, 더 당당한 모습으로, 더 강력한 한림을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행복하게, 더불어 마을답게, 더불어 사회답게를 위한 길을 외면하지 않고 한림읍과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저는 오늘 출마선언을 하면서, 한림의 다양한 현재의 상황을 짚으며, 몇 가지 공약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제주의 뿌리, 한림의 뿌리 1차 산업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녹색평론』의 저자 김종철선생님의 말씀처럼 ’땅‘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1차 산업을 한림의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이동에 맞춰가는 으뜸으로 돌려놓겠습니다.

2. ‘다르다’를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약자와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공동체’를 위한 희생을 강요당하는 한림이 아니라, 개인의 ‘다름’을 인정하는 한림을 만들겠습니다. 계층을, 성별을, 나이를 모두 뛰어 넘어, 그 누구의 목소리도 소홀하게 여기지 않겠습니다.

3. 맞춤형 교육, 복지, 스포츠, 문화예술이 한림 안에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원스톱 교육.문화.복지 플랫폼’을 조성하겠습니다.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도 교육. 스포츠, 문화예술. 복지가 가능한 한림을 만들겠습니다.

4. 양돈악취 절감은 이제 지역의 숙원이 되어버렸습니다.

이 문제로 한림은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몇 년째 정체되어 있습니다. 더 이상 참지 않겠습니다. 강력하지만,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 차원이 다른 관광제주를 만들겠습니다. 개발우선인 관광, 차별성 없는 관광, 편리한 관광은 이제 관광객들이 더 이상 원하지 않습니다. 불편하지만, 느리지만, 정확한 방향을 잡고 진정한 제주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제가 책임지고 해결하겠습니다.

6. 안전한 한림을 위해 구석구석 살피겠습니다.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한 한림은 마을 안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기대응시스템을 더 강력하게 정비하여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한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위대한 한림읍민 여러분!

끊임없이 듣고, 진정성으로 대답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시선을 맞추며, 한림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76년의 시간, 한림의 자부심을 되찾겠습니다.

제 오랜 꿈이었듯이, 탄탄한 기초 위에 더 강력한 한림을 한층 한층 지어 올리겠습니다.

더 새롭고, 더 강력한 한림의 시작을 저 김성수와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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