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품종 전환으로 조수입 1조원 달성
노지감귤 품종 전환으로 조수입 1조원 달성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12.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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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감귤 줄고 레드향 등 돈 되는 품종으로 전환하면서 농가 조수입 증대

노지감귤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만감류로 품종이 전환되면서 농가 조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감귤류 재배면적을 비교해보면 노지감귤은 (`16년도) 10,726ha → (`20년도) 9,428ha로 1,298ha 감소하였고, 이에 반해 레드향·천혜향 등 만감류는 (`16년도) 1,677ha → (`20년도) 2,869ha로 1,192ha 증가했으며, 키위 망고 블루베리 등 열대과일의 재배도 계속 늘어가고 있다.

조수입은 1,000㎡(300평)당 노지감귤은 (`16년도) 3,080천원 → (`20년도) 3,520천원으로 14% 증가한 반면, 만감류는 (`16년도) 9,900천원 → (`20년도) 12,300천원으로 24% 증가했다.

이러한 노지감귤과 만감류의 조수입 차이는 과일 소비 트랜드 변화에 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이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소비패턴 변화, 설 연휴 선물용으로 소비되던 사과, 배 중심에서 만감류로의 전환, 고품질 감귤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면서 고당도 감귤 재배를 유도하려는 정책 등이 노지감귤에서 만감류로 품종 전환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농가 조수입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국민과일의 지위도 딸기에 밀리면서 노지감귤은 고품질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올해 서귀포시 감귤류 농가 조수입은 전년도 7,273억원에서 17% 늘어난 8,5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 감귤원 원지정비 지원사업, 감귤원 원지정비 고품질감귤 생산자재 지원사업, 고품질 감귤 3년생 대묘 육성 지원사업, 감귤 명인 교육을 통한 고당도·고품질 감귤 생산을 지원하고 농가 조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최근 5년간 비가림하우스 지원사업, 원지정비 지원사업, 생산자재 지원사업, 3년생 대묘육성 지원사업, 감귤 명인 교육을 지원했다.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이병진 감귤팀장은 “2022년은 전년 대비 114억원 증액된 사업비를 지원해 노지감귤에서 품종갱신, 시설 만감류로 품종의 다변화를 유도하고 고당도·고품질 감귤의 생산을 통한 농가 조수입 1조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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