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업으로 가꾼 채소 판매해 환경단체에 후원
유기농업으로 가꾼 채소 판매해 환경단체에 후원
  • 이서윤 기자
  • 승인 2021.12.24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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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면 사계초등학교 학생들
환경보전과 채식의 중요성 알리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유기농업으로 채소 재배
제주도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에 써달라며 수익금 전액 전달
사계초등학교 학생들은 유기농업으로
가꾼 채소를 판매해 환경단체에 후원했다.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초등학교 학생들이 제주환경운동연합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해 달라며 45만5천원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학생들이 정성 들여 가꿔 온 친환경 채소를 지역사회에 판매한 수익금을 통해 이뤄졌으며, 이렇게 사계초등학교 학생들이 유기농업을 통해 채소를 가꾸게 된 이유는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을 기획했고, 탄소 저감에 채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접하게 되어 이를 직접 실천으로 옮기는 활동을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전개해 왔다.

사계초등학교 학생들은 학내 빈 토지를 활용해 유기농업으로 옥수수, 고추, 상추, 깻잎 등을 재배해 수확하고 이를 학교 급식실과 학교 인근 식당에 판매해 수익금을 마련했다. 이렇게 마련된 수익금은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자연과의 연대를 위해 사용할 것을 결정했고, 이 결정을 토대로 제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 보전 활동에 힘쓰고 있는 제주환경운동연합에 후원하게 된 것이다.

사계초등학교 학생들은 “채소를 가꾸고 판매한 수익을 환경단체에 후원하는 과정에서 지역사회는 물론 다양한 나와 타인의 삶, 세상, 자연과의 연대를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활동과 후원에 상당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표현했다.

사계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환경보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환경운동연합도 이러한 학생들의 실천과 행동에 함께하고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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