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온라인 비상품감귤 유통처 적발
서귀포시, 온라인 비상품감귤 유통처 적발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10.2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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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mm이상의 감귤 대과

감귤주산지인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감귤비규격품 유통으로 인해 감귤에 대한 이미지 하락은 물론 안정적인 감귤가격에 타격을 입히고 있다.

실제로 다음이나 네이버 등의 검색을 통해 쇼핑몰에서 '감귤'을 검색해보면, 9,900원에서부터 장바구니 6천원 할인 감귤 등 가격을 파괴하면서 소비자들을 꼬드기고 있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온라인을 이용해 비상품감귤을 유통하려던 감귤선과장 4곳을 적발해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2021년산 감귤의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아 온라인 비상품감귤 유통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 중에 있는데, 현재까지 남원읍과 토평동 등 4곳에서 약 1.6톤의 비상품 감귤을 인터넷을 이용해 출하하려던 현장을 적발했다.

서귀포시는 온라인을 통해 감귤을 판매하고 있는 출하처에 대해 평균 가격보다 낮은 값으로 판매되고 있는 감귤을 중심으로 단속 활동을 벌였고 해당 인터넷 출하처를 추적해 감귤의 출하 가능 규격(2S~2L)이 아닌 71mm이상의 비규격품인 대과를 유통하려던 출하처를 적발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서 규정하는 감귤 상품 규격 기준은 2S(49mm이상~54mm미만)~2L(67mm이상~71mm미만)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해당 감귤을 전량 폐기 조치했고 향후 같은 행위가 반복될 경우 해당 선과장의 품질검사원 모두를 해촉해 감귤 출하를 원천 봉쇄할 방침이다.

서귀포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보편화되고 온라인을 통한 출하량 증가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전담 단속 인원을 별도 운영함으로써 온라인 비상품 감귤 출하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있다.

서귀포시 감귤농정과 김지욱 유통지원팀장은 “온라인을 통한 감귤 유통은 감귤 출하구조 다변화, 농가 수취가격 향상 등 감귤 유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온라인을 통해 출하되는 감귤의 품질을 집중 계도해 질좋은 상품이 거래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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