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시상
제14회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시상
  • 장수익 기자
  • 승인 2021.08.1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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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김푸름 순경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김푸름 순경

제주특별자치도경찰청(홍보담당관)은 17일 제14회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

자랑스런 제주경찰상은 2017년 4월부터 매분기 3명씩 선발하고 있는데, 경찰에 대한 사회적 신뢰, 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중요 범인검거, 감동치안 사례 주인공, 내부 숨은 일꾼 등을 발굴‧시상하며 자랑스런 제주경찰 인증서, 포상휴가(또는 표창) 등 특전을 부여한다.

이날 시상식은 동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오경진 경위, 서부경찰서 형사6팀 허승혁 순경,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김푸름 순경이 자랑스러운 제주경찰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김푸름 순경은 올해 4월 홀로 비를 맞으며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를 발견해 지구대로 데려왔으나 아이가 ‘함묵증(낯선 환경에서 말을 하지 않는 증상)’을 앓고 있어 경찰관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자, 다그치지 않고, 아이에게 우의를 입혀주고 따뜻한 차를 건네 몸을 녹이게 하고, 얼굴의 빗물을 닦아주는 등 진심어린 행동으로 대함으로써 아이가 굳게 닫혀있던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도록 하여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강풍특표 발효 상황에서 올레길에서 실종된 15세 여행객(남자)을 도보 수색으로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으며, 2020년 12월에는 저금통을 들고 가출한 초등학생 2명을 신속히 수색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하는 등, 진심이 담긴 경찰활동 으로 아동·청소년의 안전 확보에 기여했다.

김 순경은 “초임 경찰관으로서 아직은 업무도 미숙하고 배워야 할 점이 많다”며 “국민들이 마음으로 기댈 수 있는 따뜻한 경찰이 되겠다 ”고 밝혔다.

강황수 청장은 시상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서민 생활이 더욱 팍팍해지고 치안부담도 커지고 있지만,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열과 성을 다해 근무한다면, 제주 경찰 모두가 국민이 신뢰하는 자랑스러운 경찰이 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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