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기 교수초청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특강
송일기 교수초청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특강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1.06.2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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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모악산 금선암
- 부모님의 천금같이 무겁고 소중한 은혜를 갚도록 서원 세워
-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 전북 유형문화재 제270호 지정 고불식 봉행
- 판각 제작시기와 제적사찰 등 간행기 남아
- 전라 방언과 미술사 연구의 사료 중요한 가치 

[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전주 모악산 금선암(주지 덕산 스님)은 지난 6월20일 금선암 극락보전에서 송일기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명예교수 초청 "부모은중경의 성립과 유통" 주제 특강을 봉행했다.

전주 금선암 극락보전 전경
전주 금선암 극락보전 전경

금선암 주지 덕산스님은 특강에 앞서 1997년 열반한 금선암 중창주 금화당 초안 스님의 유품 450여년 된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가 금선암 천일정진 기도결사 중에 금선암 소장본이 발견되어, 2020년10월18일 전라북도유형문화재 제270호 지정 고불식을 봉행한 바 있다.

전주 금선암 주지 덕산스님
전주 금선암 주지 덕산스님

부모님의 천금같이 무겁고 소중한 은혜를 갚도록 규명하는 ‘불설대보부모은중경’을 학계에 의뢰하여 450년의 깊은 잠을 깬 성보임을 알았고, 살아가면서 “사람의 도리가 사라지고 모든 것이 금전만능주의의 각박한 효행이 사라진 시대에서 “신심 가득한 금선 불자들과 뜻을 모아 깊고 넓은 부모님의 은혜를 갚는 도량으로 거듭나 효행이 무너진 시대를 밝히는 첫걸음이 되도록 서원을 세우고, 오늘 이렇게 부모은중경 등 10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 송일기 교수를 초청하여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특강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송일기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불설대보부모은중경" 특강 사진
송일기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불설대보부모은중경" 특강 사진

이날 특강은 금선암과 안준아 전주룸비니불교산악회장과 인연을 맺은 김문석 제주서귀포룸비니불교산악회장과 유정환 김제달마산악회장, 서귀포룸비니청소년선도봉사자회 박은교 대표이사 등 전국 각지에서 참석했고, 특강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금선암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특강을 청취하고 있는 스님과 불자들,..
금선암 "불설대보부모은중경" 특강을 듣고 있는 스님과 불자들 사진

송일기 교수는 전세계 "부모은중경" 사료와 문헌을 찾아 연구 분석한 자료내용을 세심하게 설명해 주면서, 문화재로 지정된 금선암 소장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는 판각 제작시기와 제작 사찰, 시주자, 조각스님 등의 간행기가 있고, 한글 언해본으로 앞뒤 양면 27판 14매, 13매의 마지막 한 판에는 판각시기, 장소, 시주자와 발원문 등을 담고 있다. 

또한, 21장의 변상도는 향판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라 방언과 미술사 연구의 사료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특강 마치고 송일기 교수와 덕산스님 등 기념사진
특강 마치고 송일기 교수와 덕산스님 등 기념사진

한편, 특강에 참석한 불자들은 금선암 소장본 "불설대보부모은중경언해"를 통해 부모님에 대한 열가지 깊은 은혜가 가슴을 울린다고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금선암은 매월 셋째주 일요일 10시부터 불자들을 위한 "부모은중경" 주제 특강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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