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 49.6%,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 49.6%,
  • 서귀포방송
  • 승인 2019.04.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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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정례조사 실시 이후 긍정평가 50% 미만 최초 기록
3월에 비해 긍정평가 2.7%p 하락, 부정평가 1.3%p 상승해
40대 연령층과 50대 연령층에서 큰 폭으로 하락
대구/경북 지역과 부산/울산/경남지역 부정평가 60% 넘어
한미정상회담 성과 논란과 함께 국회 파행, 공전에 대한 책임 문제가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에 영향 준 듯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9.6%로 지난 3월 조사에 비해 2.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에 대한 정례조사를 실시한 이후 긍정평가가 50% 미만으로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 3월 조사와 비교해 연령별로 40대(-13.1%p)와 50대(-9.9%p)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권역별로는 대구/경북(-10.3%p)지역과 대전/충청/세종(-7.6%p)지역에서의 하락 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7.2%p)와 가정주부(-6.2%p)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5.1%p)층, 가구소득별로는 2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5.1%p)층과 500만원 이상 고소득층(-1.9%p), 정당지지층별로는 바른미래당(-8.1%p)지지층과 무당층(-4.6%p)에서 지지도가 다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의 하락은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선 과정에서 나타난 도덕성 논란과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강행 등 인사문제는 물론, 북한 비핵화 문제 해결과 북미간 중재를 위해 한미정상회담을 가졌으나,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도 아직까지 불투명하는 등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평가도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4월 임시국회가 소집되었지만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둘러싼 여야간 대립으로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에 나서는 등 국회가 장기간 파행과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도 국정운영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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