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추진연합은 6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월 부산 가덕도에 방문해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라고 말했는데 제주 2공항에 대해선 아무런 의견을 내지 않는 등 도민 갈등을 방관하고 있다며, 2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더는 미루지 말아 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성명에서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에서 장관이 된다면 곧바로 2공항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며, 국토부는 조속히 당정협의를 열고 여론 결과에 합당한 조치를 발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6일 오후 7시 성산읍 신산리마을회관에서 ‘제2공항 설러불라!! 성산마을 촛불마당’ 촛불집회를 가졌다.

촛불집회는 제2공항 건설 예정부지 마을 5곳 중 난산리와 수산리, 신산리 등 3곳 주민 수십명이 모였다.

장수익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