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당 소속 서귀포시 출신 강연호·강충룡·이경용 도의원들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귀포출신 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 도의원은 위의원이 가덕도신공항건설특별법안에 찬성했으며, 제주 제2공항의 추진은 수수방관했다고 비판하면서 지역구를 서귀포시에서 부산으로 옮기라고 요구했다.
<전문>
위성곤 의원이 제주제2공항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패싱하던 시기에, 가덕도신공항건설촉진특별법안(이하 가덕도신공항특별법안)은 오케이했다. 제주도는 물론이지만, 서귀포시선거구와 관련해서 가장 큰 현안인 제2공항 추진은 수수방관한 위성곤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이 정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부산 가덕도신공항에는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선 것이다. 위성곤의원은 국회의원 선거구를 서귀포시에서 부산으로 옮길 것을 요구한다.
위성곤 의원은 2015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제2공항 찬성, 갈등 해소 추진’이라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리고 ‘제2공항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도 했다. 그러나, 약속 이행 차원에서 한 일을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와 관련해서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국민의힘 서귀포시 도의원 강연호·강충룡·이경용 3인은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와 관련해 찬성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찬성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도 컸다. 그럼에도 위성곤 의원은 철저하게 침묵으로 대응했다. 위성곤의원 스스로 주장했던 제주제2공항 산남지역 유치 필요 주장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침묵한 것이다.
위성곤 의원은 사실상 제주제2공항 추진을 포기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위성곤 의원이 가덕도신공항특별법안을 발의한 2020년 11월 26일은 제주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 마련과 관련해 도민적 공론화가 한창이던 시기였다. 위성곤 의원에게 왜 가덕도신공항특별법안 발의에 참여했는지 묻고 싶지도 않다. 제주제2공항 추진을 포기한 국회의원에게 무엇을 더 기대할 수 있겠는가?
서귀포시선거구의 최대 현안인 제주제2공항을 패싱하고 가덕도신공항 건설 촉진이 소신임을 법안 발의를 통해서 밝혔다면, 국회의원 선거구를 옮기는 것이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겠는가? 위성곤 의원은 국회의원선거구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지도부와 긴밀히 의논해서 서귀포시에서 부산의 한 지역구로 옮길 것을 재차 요구한다.
2021. 2. 24.
국민의힘 서귀포시 도의원
강연호·강충룡·이경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