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주 관광산업, 코로나19로 치열했던 한 해
2020년 제주 관광산업, 코로나19로 치열했던 한 해
  • 김연화 기자
  • 승인 2021.01.28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관광소비는 11월 전년비 +19%까지 기록하기도 해
제주관광공사 로고
제주관광공사 로고

[서귀포방송/김연화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은숙)는 2020년 신용카드 매출자료 데이터를 2019년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코로나19에 따른 ’20년 제주도 소비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의 전국 확산으로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23%까지 하락했던 제주 지역 소비는 5월 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상승해 11월 +6%까지 회복했으나, 12월에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인해 △17%까지 하락하며 마감했다.

관광객 소비금액은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46%까지 하락한 후 5월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어 11월에는 +19%까지 회복했으나, 12월에 △26%까지 급감했다.

내국인 관광객 소비금액은 4월에 전년 동기 대비 △39%까지 감소했으나, 5월 초 황금연휴를 맞이하며 회복세로 전환되어 8월 여름시즌에는 +12%까지 회복됐다.

9월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효되면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10월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11월에는 +28%까지 소비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대규모 전국 확산이 발생하며 12월에는 △21%까지 위축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무비자 제도 중단, 전세계적인 해외여행 규제 등의 영향으로 4월 전년 동기 대비 △90%를 기록한 후 회복하지 못한 채 12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75%로 나타났다.

관광업계의 상황은 업종별로 상반된 결과를 보여줬다.

3월 전년 동기 대비 △41%까지 하락했던 렌터카 매출액은 11월 +77%까지 상승했으나 12월 △44%까지 급감하며 마감됐다.

특급호텔, 콘도미니엄, 모텔/여관, 2급호텔 또한 11월에 전년 동기 대비 초과 매출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12월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그러나 1급호텔, 관광여행사, 전세버스는 2020년 단 한 번도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매출을 기록한 적 없이 마감되어, 코로나19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는 원인으로는 첫째, 코로나19 이후 관광의 성격이 단체관광에서 개별여행으로 전환됐고, 둘째, 숙소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최고급 서비스에 대한 수요(방역에 대한 신뢰,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등)와 가격 경쟁력이 더 높은 곳을 선호하는 수요로 시장이 양분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20년 12월 코로나19의 대규모 전국 확산이 제주 관광 산업 전반에 큰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제주는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패턴 분석에 근거한 “8대 방역 클러스터” 설정과 이동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지혼잡도분석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초로 혼잡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과학적인 근거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왔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제주 관광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있으나, 지역감염 발생이 감소추세에 있고 가까운 시일 내로 백신과 치료제 보급이 예상됨에 따라 향후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으로 생각하며, 2021년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되는 한 빅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지원 및 마케팅 방안 수립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