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제주도시건축의 친환경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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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1.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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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도시건축 구축을 위한 지침서
김태일·양건·현군출·오창훈 지음
도서출판 각 유한회사
[신간] 제주도시건축의 친환경 수법
[신간] 제주도시건축의 친환경 수법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는 최근 국제사회의 심각한 이슈로 대두됐다. 건축 및 도시 문제와 환경 문제는 불가분의 관계이기에, 이제 각국은 도시계획 측면에서도 효율적 에너지 이용과 친환경 구축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제주도시건축의 친환경 수법’은 환경을 중점으로 두고 제주도시건축의 지향점을 다뤘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포괄적이고 거대한 친환경 도시건축 담론을 제시하기보다는, 제주지역의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하여 실천 가능한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자 노력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됐다. 제1부는 제주도시건축의 현황과 친환경 구축의 당위성 혹은 필요성을 다뤘다. 제주도시건축의 개발 현황과 문제점, 친환경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이유를 강조햇다. 이와 관련해 국내외 사례분석과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의 업무환경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 조사연구를 통해 친환경건축 구축의 방향을 모색한다.

제2부는 제주적인 친환경 건축 조성을 다뤘다. 세부적으로는 왜 ‘제주형 친환경건축인가’, ‘이를 인증하기 위한 기준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를 시각에서 제안하며 제1부에서 제기했던 공공건축 사용자의 인식에 기초한 친환경 공공건축물의 재생에 대해 시뮬레이션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제3부는 도시적인 차원의 내용을 제시했다. 핵심적인 내용은 도심 내 보행숲 일명 그린웨이 조성이다. 그 필요성과 조성을 위한 원칙 수립과 아울러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구체적인 장소를 대상으로 실천적인 수법을 제안했다.

건물에 대한 기본 개념이 ‘인간이 거주하며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공간’이라는 차원을 넘어, 현재와 미래 모든 인류의 생존과 지구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건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구환경문제에 기여하기 위한 건축분야의 대안으로는 설계부터 유지관리, 폐기까지 건축물의 전 수명 주기 중 발생하는 환경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계획된 건축물인 ‘그린빌딩’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린빌딩은 사업성 및 공공성 측면에서 민가 분야에 추진하기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일반인이 공감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및 유도 방안 수립이 요구된다. 때문에 공공건축물 활용, 노후화지역에서의 주거환경 쾌적화를 위한 기존건축물 활용의 기분방향 구체화 등의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제주도시건축의 친환경 수법’은 당장 실천 가능한 친환경 도시 건축의 구축을 위한 작은 디딤돌 역할을 수행하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불필요한 도시재개발을 지양하고 기존건축물의 적극적인 활용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의 친환경 도시건축의 구축을 위한 정책적 방향성과 계획의 원칙과 수법을 제시하는 일종의 지침서로서 역할을 기대하며, 이에 대한 자료가 많지 않은 현실에서 본서의 출간은 가치가 크다고 생각된다.

저자 소개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공학박사

양건

기우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학박사

현군출

(주)토펙종합건축사무소 대표/공학석사

오창훈

제주특별자치도 총무과/공학석사

문의

도서출판각 유한회사

전화: 064-725-4410

메일: gakgak@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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